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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부목사님, 기억하고 말고요. 노엘 어머니 이성례목사가 세상을 떠나면서 초원재단에 개인장학기금을 남기고 떠났을 때인데 갑자기 아빠?를 잃은 같은 클럽 진경님께 이목사 장학금을 전하고 싶다고 노월이 추천했었지요. 게시판을 늦게 열어보아서 이제야... 그런데 2003년 한신대 3학년 때 진경님이 초원길42호에 남긴 글을 보면 '모든 일을 주님께 맡겨요'였습니다.장학생 연수회 때도 오전만 간단히 참석하고, 오후에는 교회 성가대 지도 때문에 먼저 갈 정도로 열심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런데 4학년 때는 교회인지 학교인지 다른 장학금을 받는다며 다른 학생에게 주라고 사양해서 초원 졸업번호는 없고요. 1년 후배인 한신대 유대은 학생에게 이성례 장학금을 주었습니다. 유대은 학생이 초원 19기생이니 민경 부목님이 초원18기 장학생인 셈입니다. 유대은 신학생도 해외 선교를 희망했으니까 지금 어디서 선교생활을 하고 있느지 궁금합니다. 초원에서 장학금(돈)만 받아갔다면 별 의미가 없이 지나갈 뿐입니다. 그러나 민경님처럼 그 무엇인가 사랑씨를 전하고 싶었는데... 신앙인으로서, 교사로서 개인으로 할 수 없는 교사의 역할을 대신하려 -생활은 검소하게 마음은 여유있게-외쳐 왔으니까요. 이런 '초원의 길 스승의길,을 지켜온 초원에서 삶의 기본도리를 한 가지라도 배우지 못했다면 서로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그 어려운 고비를 넘어서 끝내 해외 선교의 꿈을 이루면서도 옛 인연을 기억하고 이렇게 찾아 주어서 고마울 뿐입니다. 난 이제 초원에서 은퇴하고(84살)뒤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홍페이지 골동품 교사 마당이나 이멜로 서신만 교환하고 있으니 앞으로 나에게는 이멜(aa9291@hanmail.net-골동품교사)로 연락해 주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답장이 늦어서 미안합니다.......초원 노목 향견....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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