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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작  성 일

작  성 자

내      용

무슨 공동체나 단체를 운영하려면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끼리 의논하여 같이 운영해야한다. 그런데 서울환경에 적응 못한 나도 동지들을 만나서 초원운동을 같이 하려했다. 8년이나 찾아나섰으나 같이할 동료를 만나지 못했다. 나도 포기하고 세상따라 살까 고민이 많았다. 결국 '나만이라도'시골에서처럼 살기로 결심하고 안방에서 혼자시작했기 때무에 내 걸은 표어도 내가 주장하고 싶은 개인생각들이었다. 그래서 초원역사가 곧 내 개인의 살아온 발자취라고 항 것이다. 물론 그 후에는 장학생 연수회나, 회지 '길'발행에서 업무를 도와 준 동지 교사들은 많았으나 초원이 나아갈 구체적 실천 표어를 같이 의논하여 결정하지는 못했다. 이 점은 임원들이 주로 현직 동료들이라 시간 내기도 어려웠지만 처음부터 공동목적이 아닌 탓이었다. 이것이 나의 독선운영이었고, 초원 나눔운동의 한계점이었다. 그러나 현실 유혹에 물들지 않고 격동의 시대를 소신껏 사는 동안 세상에 외치고 싶은 말들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은퇴했으니 이제는 말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지난 5월회보에 '초원을 바로 알자(1)를 발표했다. 6월부터는 실천표어를 통해 세상에 외치고 싶었던 초원사를 첨부와 같이 더듬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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